아이작 스턴이 발굴해낸 중국의 천재 첼리스트 지안 왕의 한국 데뷔무대가 오는 5월 6일 호암아트홀에서 마련됩니다.
79년 나이 10세 때 아이작 스턴의 기념 다큐멘터리 "모택통에서 모차르트까지 : 중국의 아이작 스턴"에 출연하면서 처음 알려진 첼리스트 지안 왕은 그 후 스턴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세계무대로 활동을 넓히고 있습니다. 4세 때부터 첼로를 배우기 시작한 지안 왕은 13세 때인 82년 상하이 뮤지컬 그룹과의 공연으로 열광적인 찬사를 받으며 데뷔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케네디 센터와 뉴욕의 웨일 리사이틀홀에서의 독주회, 센트럴 필하모닉, 디트로이트 심포니, 상하이 심포니와의 유럽순회공연,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지휘하는 말러 유스심포니 등과의 협연으로 격찬을 받은 지안 왕은 96년에는 리카르도 샤이 지휘의 로열 콘체르트헤보우와 함께 중국 순회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일본순회 리사이틀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실내악 연주자로도 지안 왕은 아이작 스턴과 예핌 브론프만과의 모차르트 페스티발 연주, 초량린과의 케네디 센터 공연, 상하이 콰르텟과의 연주 등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91년 델로스레코드에서 베버와 슈만으로 꾸민 "Presenting Jian Wang"을 발매해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지안 왕은 최근 도이치 그라모폰으로 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와오 피레스, 바이올리니스트 오귀스탱 뒤메이와 트리오 앨범을 발매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요요 마의 뒤를 이을 21세기의 가장 유력한 첼리스트 지안 왕의 첫 한국 데뷔 무대에서 바흐와 브람스의 깊은 감동의 세계를 경험하십시오.
<프로그램>
바흐 첼로 모음곡 제6번
Bach Cello Suite No.6
브람스 소나타 e minor 제1번
Brahms Sonata No.1 in e minor
INTERMISSION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RACHMANINOV Son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