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륜이 담긴 엄숙하고 고귀한 음색
베토벤 대표 소나타 정복에 나선 피아니스트 손국임
신뢰와 믿음의 피아니스트, 왕성한 연주활동과 더불어 30년이란 긴 세월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피아니스트 손국임 교수(숙명여대)가 베토벤의 대표적 소나타를 가지고 독주회를 가진다.
피아니스트 손국임은 경기여자고등학교, 서울대 음대 졸업 후 도불하여 파리고등사범 음악원에서 Diplome d'execution 1위로 졸업하고,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Licence de Concert 과정 졸업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으며, 1972년 귀국 독주회 이후 꾸준하게 리사이틀과 협연을 통해 모범적인 음악가상을 보여주었다. 숙명여대 음대 학장을 역임했고 현재까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무대는 그가 반평생 헌신해 온 숙명여대 창학 100주년을 맞는 해인 2006년,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에 갖는 독주회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수많은 인재를 키워 온 그는 여러 무대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많은 제자들의 엄격한 스승인 동시에 온화한 어머니이다.
질서와 엄숙함, 인간미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거장의 만남!
이번 독주회는 인간의 숨결이 느껴지는 위대한 걸작,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로 꾸며진다.
음악 속에 파고들어 그 특유의 아카데미즘으로 재탄생시키는 피아니스트 손국임..
학구적이면서도 편안한, 인간적인 따스한 체온이 느껴지는 베토벤의 소나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소나타 21번, Op.53 '발트슈타인‘> <소나타 30번, Op.109> <소나타 23번, Op.57 ’열정‘> 등 그녀의 연륜과 완숙미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베토벤의 핵심 피아노 소나타 음반 출시
독주회와 맞물려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음반이 출시될 예정이다. 뮤직필 레이블로 발매되는 이 음반은 피아니스트 손국임의 첫 음반이기도 하다.
세월이 흐를수록 정제된 걸작을 창작해낸 베토벤... 손국임의 30년 연주인생을 담을 음반으로 베토벤의 소나타는 더 없이 좋은 파트너이다.
<Program>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Sonata No.21 in C Major, Op.53 "Waldstein"
소나타 21번, Op.53 "발트슈타인"
Ⅰ. Allegro con brio
Ⅱ. Introduzion:Adagio molto
Ⅲ. Rondo:Allegretto moderato
Ⅳ. Prestissimo
Sonata No.30 in E Major, Op.109
소나타 30번, Op.109
Ⅰ. Vivace ma non troppo - Adagio espressivo - Tempo I
Ⅱ. Prestissimo
Ⅲ. Gesangvoll, mit innigster Empfindung
--- intermission ---
Sonata No.23 in f minor, Op.57 "Appassionata"
소나타 23번, Op.57 "열정"
Ⅰ. Allegro assai
Ⅱ. Andante con moto
Ⅲ. Allegro ma non trop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