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고 서정적이면서도 기품 넘치는 목소리와 아름답고 귀족적인 외모로 "백작부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미국이 낳은 "이 시대 최고의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국내 성악 애호가들이 간절히 원해 오던 그녀의 첫 내한 독창회가 드디어 오는 2002년 3월 28일(목)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됩니다.
미국 출신으로 대중과 언론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시대 최고의 프리마돈나 르네 플레밍은, 1988년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의 <피가로의 결혼>에서 백작부인 역의 열연으로, “바로 이 백작부인역을 위해 태어났다.”라는 평단의 열화와 같은 찬사를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하였습니다. 1995년부터 전속계약을 맺은 데카와의 음반작업으로 그레미와 그라모폰 등의 음반상을 휩쓸어 오고 있으며 오페라, 콘서트, 리사이틀 무대에서 뿐 아니라, TV와 라디오 쇼를 통해서도 전세계의 성악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플레밍은, <보그>지의 표지, 2000년 <피플>지의“25인의 가장 흥미로운 사람들”에 선정되는 등 무대 안팎에서 “디바”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1998년에는 제임스 레바인의 오페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세계 초연에서 열연하는 등 전통적인 레퍼토리에만 안주하지 않는 그녀의 음악에 대한 도전의식과 끊일 줄 모르는 열정은 20세기 중반 이후의 현대 작곡가들의 오페라 및 가곡 연주를 통해 계속적으로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2002년 최고의 성악공연이 될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의 한국공연에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