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전설이 된 거장들의 무대에서
전설로 남을 샛별들의 무대까지
크레디아는 1994년 설립된 이후 클래식을 중심으로 세계 정상급 연주가들의 한국 공연을 기획, 제작해 왔습니다.
또한 국제 경쟁력을 가진 한국 출신 연주가들의 매니지먼트를 통해서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합니다.
유키 구라모토, 디즈니 인 콘서트, 핑크퐁 클래식 나라 등의 콘서트로 조금 더 대중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콘서트들도 꾸준히 기획하고 있습니다.

CREDIA has planned and produced the concerts of world-class classical music artists in Korea since the company was founded in 1994
Also through artist management of Korean musicians with international competitiveness, we actively support their worldwide activities.
In addition, CREDIA tries to make more diverse and audience friendly production like ‘Disney in Concert’ and ‘Pinkfong Classical Music’.
제목 이경숙의 슈베르트 페스티발
공연기간 2004.2.4
공연장소 호암아트홀
출연진 이경숙(피아노)

 

슈베르트 페스티발의 그 마지막 무대!

 Schubert Festival by Lee, Kyung-sook

 이경숙의 슈베르트 페스티발

 

2003년 한 해 동안 이경숙의 슈베르트 페스티발이라는 실내악 공연으로 연속 매진과 수많은 언론의 주목을 이끌었던 페스티발의 다섯 번째 무대인 그 마지막 무대가 오는 2004년 2월 4일(수)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됩니다. 

끊임 없는 자기 도전으로 후배 음악가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연세대학교 이경숙 교수의 이번 슈베르트 페스티발은 슈베르트의 주옥 같은 후기 피아노 소나타를 비롯, 실내악곡, 기악곡, 가곡 등을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의 연주로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연주자의 건강악화로 2003년 11월에 펼쳐질 예정이었던 마지막 무대가 새해 2월로 연기되면서, 이경숙의 무대를 보고 싶어했던 음악 애호가들이 더욱 기다려오고 있는 마지막 무대 이기도 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경숙 교수의 독주 무대로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A장조 작품과 내림B장조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내림B장조 작품은 슈베르트가 쓴 마지막 소나타이기도 하며, <베토벤 이후에 만들어진 작품 중 가장 아름다운 소나타>로 불리어질 정도로 이경숙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는 가장 아름다운 프로그램을 선사할 것입니다. 

한 작곡가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와 애정으로 탄생시킨 이번 슈베르트 페스티발은 슈베르트만의 자유스럽고 풍부한 멜로디, 서정적인 선율을 통해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수준 높은 연주와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의 우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Press Says….

 

“슈베트트 음악의 본질은 노래” 친구들과 ‘슈베르티아데’ 재현

 

슈베르트의 음악은 그와 친구들의 살롱풍 모임에서 즐겨 연주됐다. ‘슈베르트의 밤’으로 번역되는 슈베르티아데가 그 모임이다. …중진피아니스트 이경숙이 슈베르티아데를 서울에서 재현한다. 슈베르트의 음악만으로 다섯차례 꾸미는 연주회다. 친구들로는 신수정, 김관동, 석금숙, 정명화등이 함께 한다. ….이경숙이 머리를 뒤로 질끈 동여매고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때면 여제처럼 당당하다. 그런 그를 최근 ‘큰 무대’서 볼 수 없었다. 이씨는 ‘아이들 음악뒷바라지가 큰 일과였다”고 고백한다. 바이올린스트로 세계 무대를 누비는 엘리사 리 콜조넨, 권위있는 제네바 콩쿠르 피아노 부문서 최근 특별상을 받은 김규연이 그의 딸이다. ….

..슈베르트는 노래를 짓는 사람이다. ‘가장 시적인 작곡가’요 ‘눈물을 통해 찬란한 햇빛을 보는 사람’이다. ‘프라이저’ 레이블로 슈베르트 가곡집 CD시리즈를 낸 루츠 교수도 “슈베르트 음악은 시와 선율의 조화가 뛰어나지만, 불행히도 슈베르트의 가곡은 그가 시를 즐겨 차용한 괴테에서조차 냉대받았다”고 말한다. 그 슈베르트가 이경숙과 친구들의 손끝에서 올 한해 새롭게 날아오른다 

- 조선일보 김용운 기자

 

우정이 꽃피는 “슈베르트 콘서트”

피아니스트 이경숙 시리즈 음악회, 김남윤, 정명화, 오순화, 김관동 등 

정상급 연주가들 줄지어 협연

 

…한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개최되는 시리즈 음악회에 출연하는 동료 음악가들의 면면이다.  누구이기에 이토록 국내 정상급 연주가를 두루 모을 수 있었을까.

그 주인공은 피아니스트 이경숙. 그가 2003년 한해를 통틀어 다섯 번의 연속 콘서트 ‘슈베르트 페스티벌’을 호암아트홀에서 갖는다. 16일 오후 8시 바리톤 김관동을 초청해 갖는 첫 콘서트를 필두로 슈베르트의 건반음악과 실내악, 피아노 반주가 딸린 가곡 등을 통해 다양한 음악세계를 조명할 계획.

서로 잘 아는 대가들 끼리 우정을 주고받는 슈베르트의 콘서트, 생각만으로도 정겨운 일이다. 슈베르트의 음악 자체가 ‘친근함’과 ‘어울림’의 분위기를 짙게 깔고 있다.

슈베르트 자신이 친구들과 동호인들만의 작은 음악회를 의식해 여러 작품을 썼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무명 청년 음악가이던 시절, 그의 친구들은 오랜 벗 중 하나인 슈파운의 집이나 근처 주막 등에서 미래의 대가 슈베르트를 이해하기 위한 콘서트를 자주 개최했고 이를 ‘슈베르티아데’라 불렀다. 

“슈베르트 생전의 모임이 그랬듯 서로 잘 이해하는 사람들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의 무대를 만들어 보겠다”라는 이경숙의 다짐….

- 동아일보 유윤종 기자

 

피아니스트 이경숙의 초대

“슈베르트 축제 엽니다”

 

슈베르트가 24곡에 이르는 피아노 소나타를 남겼다면 고개를 갸우뚱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너무나도 유명한 연가곡 ‘겨울 나그네’ 덕분에 ‘가곡의 왕’이란 별명으로 불릴 정도니까 말이다. 사실 슈베르트는 생전에 가곡, 춤곡, 행진곡 피아노 소품 등 ‘가정음악’ 작곡작쯤으로 여겨졌다. 피아노 소나타는 물론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미완성 교향곡’도 사후에 출판됐다. 슈베르트가 살아 있을 때 출판된 4백87곡 중 2백여곡이 피아노 반주의 노래, 나머지가 건반악기를 위한 소품이었다. 

중견 피아니스트 이경숙씨가 올해 시즌 호암아트홀에서 슈베르트 페스티발을 연다. 실내악 전용홀에서 슈베르트만큼 잘 어울리는 레퍼토리도 없기 때문이다. 베토벤, 쇼팽, 리스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가절학되고 있는 슈베르트의 음악세계를 재조명하기 위한 기획이기도 하다. 

이씨는 오는 16일 오후8시 공연을 시작으로 3월, 5월, 9월, 11월 셋째주 목요일 저녁 ‘피아노가 있는 슈베르티아데’를 꾸민다. 슈베르티아데는 슈베르트가 친구들 집에서 조촐하게 열었던 실내악 파티. 소규모 청중 앞에서 피아노 독주곡은 물론 가곡, 실내악이 연주됐다.

이번 페스티발도 대작과 소품, 독주곡과 실내악, 성악과 기악을 다채롭게 곁들여 슈베르트의 가곡 한 곡쯤 흥얼거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몄다.

……이씨와 슈베르트의 인연은 어릴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악가였던 이씨의 모친은 집에서 늘 슈베르트를 노래하거나 틀어놓았다. 요즘에도 그가 가곡 반주를 즐겨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슈베르트 가곡 반주는 시적인 분위기나 미묘한 음색 표출 때문에 피아노 독주곡보다 더 어려울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 중앙일보 이장직 기자

 

 

 

‘이번엔 슈베르트의 낭만입니다’

7번째 ‘전곡 완주’ 피아니스트 이경숙

 

…..이경숙씨의 작곡가 집중 연구는 이번이 일곱번째, 15년동안 끈질긴 집념으로 특정 작곡가의 특정 장르를 전곡 완주하는 학구파 연주가이다. 1987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5곡, 88년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전 32곡,  89년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 19곡, 91년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전 9곡, 93년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전3곡, 2000년 바버 탄생 90주년기념 피아노 독주곡 전5곡 완주 등 대장정을 이루었다. ….

                                                         - 경향신문 유인화 기자

 

 

 

 

 

 

세월의 정취 그윽한 슈베르티아데

 

피아니스트 이경숙이 2003년 새로운 프로젝트로 슈베르트를 주제로 한 기획 연주 시리즈 ‘슈베르트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1988년 국내 연주자로는 최초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완주한 것을 시작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차이코프스키 <협주곡>등을 무대에 올렸던 이경숙은 최근 들어 국내 음악계에서 한층 활발해진 전곡 연주와 기획 연주 시리즈의 선두 주자로 그동안 다양한 레퍼토리에 도전해 왔다. 그러나 슈베르트를 주제로 한 이번 시리즈는 이전의 연주와는 확실히 다른 목적과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페스티벌’ 이라는 이름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슈베르트의 다양한 음악을 통해 연주자와 청중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이다….

…무게 중심은 물론 슈베르트의 주요 피아노 작품에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프로그램은 클래식 음악회를 처음 찾는 사람이라도 지루하지 않도록 대중 친화적인 작품들을 적절히 혼하배 세심하게 배려했다. 각각의 무대는 매번 하나의 주제로 통일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독립적인 성격을 지닌다.  9월에 열리는 ‘송어의 밤’ 가곡과 <피아노 오중주>, 그리고 리스트가 편곡한 피아노 버전 등 ‘송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연주를 비교 감상할 수 있고,  ‘판타지의 밤’(5월)에는 <바이올린 판타지>와 <방랑자 환상곡>, 판타지 형식으로 씌어진 가곡인 <바위 위의 목동>이 펼쳐진다. 한편 <바이올린 소나타>와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그리고 

<피아노 소나타, D959> 등 A음이라는 조성의 공통점을 고려한 ‘소나타의 밤’(3월)과 이경숙의 독주 무대로만 장식될 11월의 피날레 무대는 연주자들의 화려한 기교와 음악성이 발휘되는 전체 시리즈의 하이라이트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작품은 슈베르트의 유작 <소나타>세 곡입니다. 이 중 <소나타c단조>는 특별히 좋아하는 작품으로 10년에 한번씩은 꼭 무대에 올려서 연주의 변화를 스스로 느끼고자 했던 곡입니다. 사실 슈베르트의 피아노 작품들은 반복이 잦고 길어서 때로 지루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다양한 악기가 등장하는 테마 음악회는 청중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겁니다.”

- 그라모폰 정주은 기자

 

 

카리스마 뒤에 감춰진 로맨티시즘

 

우리나라의 특수한 음악 환경은 연주자와 교육자에 구분을 두지 않는다. 따라서 많은 연주자들은 자신들의 공연에서 선생과 연주자의 중간적 입장으로, 절반은 아카데믹하고 또 절반은 대중적인 조금은 아이로니컬한 완성품을 보여주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러한 점에서 볼 때, 이경숙은 지금까지 거의 철저히 학구적인 무대를 보여주지 않았다 싶다. 정작 본인의 느낌이 가장 중요하다면, 아마도 그 말이 맞지 않을까? 지금까지 그가 교육자 입장에서 해온 연주회들은 그러한 이유로, 활발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미안함을 남긴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청중을 배려하는 음악회를 갖겠다고 선언했다…..

….

연주자들은 나이가 들면 슬그머니 뒷자리로 물러나 버린다. 어느 틈엔가 보이지 않는 연주자들의 빈자리는 곧 후대 연주자들의 몫이 된다.  세상이 점점 빨라지고 화려해지기만 하는 데에는 이 세대의 책임이 크다. 화려한 테크닉이 선사하는 통쾌함을 주는 젊은 연주자가 있는가 하면, 연륜이 녹아나는 진실함을 들려주고 음악을 책임져야 하는 것은 앞 세대의 몫이다. 청중에게 그러한 음악을 들려주고, 그에 대한 존경과 깊이를 심어주는 것은 단순히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에서 그치지 않고 건강한 문화, 나이가 건강한 사회르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이경숙만큼은 성급히 무대를 떠나지 않기를 바란다. 그가 아니면 누가 그토록 강인하게 허리를 이어줄 것인가, 화려하기 이를 데 없는 젊은 연주자들의 홍수 속에서 그의 연주를 들을 수 있음은 진정 고마운 일이다. 학구적인 연주를 드렬주며 키워온 청중에게 이제는 새로운 음악을 선사할 준비를 마친 이경숙의 연주가 언제나처럼 늘 활발하게 이어지기를 바라 마지 않는다.

- 인내셔널피아노 김혜진 기자

 

 

 

이경숙, 슈베르트 피아노 시리즈

 

피아니스트 이경숙은 우리에게 전곡연주라는 개념을 정착시키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아티스트로, 그동안 있었던 전곡연주 목록을 보면 그 열정적 에너지에 감탄이 절로 새어 나온다. 

……호암아트홀에서 지난 1월부터  ‘슈베르트 페스티벌’이란 기획으로 끝없는 도전의 길로 나섰다. 모두 5회로 예정된 이 시리즈는 출연자도 모두 정상금 아티스트들로 매우 화려한 축제와 같은 인상을 준다….

                                                          - 피아노음악

 

<프로그램>

슈베르트_피아노 소나타 A장조 D.959

1. Piano Sonata in A Major D. 959 (Pf. 이경숙)

 

Intermission

 

슈베르트_피아노 소나타 내림B장조 D. 960

2. Piano Sonata in B flat Major D.960 (Pf. 이경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