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만나는 바이올린 소나타의 걸작,
데뷔 30주년을 넘어선 바이올리니스트의 깊이 있는 브람스가 펼쳐진다
“차가운 이성과 따뜻한 감성을 적절히 녹여 낼 줄 아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는 이화여중 재학 중 도미, 줄리아드 음악학교 연주학 박사 과정을 장학생으로 수료했다. 1976년 영 콘서트 아티스트 오디션에 선발된 후 1977년 뉴욕 카프만 홀에서 가진 데뷔 리사이틀이 <뉴욕 타임즈>로부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그 후 솔리스트로서 미국 전역은 물론 유럽, 동남아 등을 순회 연주하면서 음악성을 인정 받았다. 1979-1980년에는 음악전문지 뮤지컬 아메리카가 선정한 미국 최우수 젊은 연주자로 선정되었다. 뉴욕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우승을 비롯하여 시벨리우스 콩쿠르/워싱턴 콩쿠르(1975년), 차이콥스키 콩쿠르(1978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1980년), 나움버그 콩쿠르(1981년) 등 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입상하거나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며 실력을 공인 받았다.
미국을 거점으로 활동했던 이성주는 1994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초청으로 귀국해 한국 음악 영재 발굴에 힘쓰는 한편 한국 클래식 문화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해왔다. 음반으로는 ‘슈만 바이올린 소나타(1986년, 뮤지컬 헤리티지 소사이어티/2001년, 유니버설 뮤직 재발매)’,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1998, 삼성클래식스/2001 유니버설 뮤직 재발매)’,‘바이올린 소품집 Joy(1995년, 뮤지컬 헤리티지 소사이어티/2001 유니버설 뮤직 재발매)’, ‘이성주의 작은 사랑 노래(2003, 알레스2)’, ‘비발디 사계(2007)’를 유니버설 뮤직을 비롯한 다수의 레이블을 통해 발매했으며, 2009년 4월 최초의 협연 앨범인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IPA/배포 유니버설 뮤직)앨범이 발매되었다.
이은동, 김용윤, 이반 갈라미언, 마가렛 파디,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프로그램>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1번 G장조, 작품78
Brahms Violin Sonata No. 1 in G Major, Op. 78 (1878-79)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2번 A장조, 작품100
Brahms Violin Sonata No. 2 in A Major, Op. 100 (1886)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 d단조, 작품108
Brahms Violin Sonata No. 3 in d minor, Op. 108 (188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