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내한하는 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
리카르도 샤이가 이끄는 암스텔담 로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오는 9월 17 ~ 18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마련됩니다.
1977년 첫 내한공연 이후 19년만에 한국을 다시찾는 암스텔담 로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는 빈필, 베를린 필과 더불어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평가받고 있으며, "환상의 오케스트라"라는 찬사에 걸맞게 단원 모두가 정상급 독주자로도 손색없는 기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1888년 암스텔담에서 역사적인 첫 연주회를 가진 로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는 지난 108년간 멩겔베르크, 하이팅크, 요훔 등 금세기 최고의 거장들의 숨결을 지닌 네덜란드의 국보급 오케스트라입니다.
해외 음악지 편집장들이 차세대를 이끌어갈 지휘자 1위로 지목한 바 있는 리카르도 샤이는 1988년 부터 콘서트헤보우의 5대 상임지휘자를 맡고있습니다. 그는 메트로폴리탄등의 오페라 뿐아니라 베를린 필, 빈 필, 런던 심포니, 로열 필 등 세계의 유명 오페라단과 오케스트라를 두루 섭렵하며 이미 "거장"의 반열에 올라있는 21세기의 가장 기대되는 지휘자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라우디오 아바도, 세이지 오자와 등 유명 지휘자와의 협연과 리사이틀 뿐 아니라, 바이올리니스트 오귀스탱 뒤메이와의 듀오, 첼리스트 지안 왕과의 트리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정상의 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가 함께 내한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108년의 역사가 만들어내는 풍부하고 응집력 넘치는 로열 콘서트헤보우의 사운드는 리카르도 샤이의 강한 카리스마와 어우러져 청중을 깊은 감동의 세계로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프로그램>
9월 17일 프로코피에프 교향곡 "고전"제1번 D장조 Op.25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9번 K271 (협연- 마리아 조앙 피레스 Maria Joao Pires)
스트라빈스키 무용모음곡 "봄의제전"
9월 18일 롯시니 오페라 "빌헤름 텔"서곡
스트라빈스키 무용 모음곡 "카드놀이"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4번 f단조 Op.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