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볼 수 없는 우리시대의 거장
이시대가 낳은 가장 위대한 예술가이자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의 대부인 아이작 스턴이 오는 11월 22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내한공연을 갖습니다.
8세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13세때 리사이틀 데뷔 무대를 가진 아이작 스턴은 16세때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와 브람스의 협주곡을 협연하면서 그의 신화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920년 러시아의 클레미네츠에서 태어나 올해로 75세를 맞이한 스턴이지만 그의 지칠 줄 모르는 음악에의 정열은 수많은 독주회와 오케스트라 활동, 실내악 활동 외에도 유망한 연주가들의 발굴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미-이스라엘 문화재단과 예루살렘 음악센터의 총재직을 맡으면서 이차크 펄만, 핀커스 주커만, 슐로모민츠 등 수많은 연주자들을 키워냈으며 현재도 미도리, 길 샤함 등의 적극적인 후원자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턴의 정열적인 음악활동은 영화, TV분야로도 이어져 영화음악 `지붕위의 바이올린'의 연주는 클래식 팬 뿐아니라 영화팬들에게까지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CBS를 인수한 소니 클래식은 미국의 CBS사와 스턴이 전속 계약을 맺은지 50년이 되는 것을 기념해, 올해 스턴의 일생에 걸친 녹음들을 전집으로 발간하는 작업에 착수해 또한번의 화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CBS사는 스턴에게 桂冠 연주가라는 명예를 헌사하기도 했습니다.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아이작 스턴은 온후한 음색과 테크닉, 균형잡힌 음악성으로 숱한 명연주의 신화를 낳으면서 세계 음악팬들을 사로잡아왔습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올해로 75세를 맞이한 스턴이 85년 내한 이후에 10년 만에 만드는 무대로 결코 놓칠 수 없는 공연입니다. 어느때보다도 의욕적으로 연주에 임하고있는 스턴의 생전의 명연주를 직접볼 수 있는 적지않은 행운이 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오는 11월 22일 아이작 스턴의 내한공연에서 다시볼 수 없는 그의 명연주를 직접 만나시길 바랍니다.
<프로그램>
베토벤 소나타 제3번 D 장조, 작품12
BEETHOVEN Sonata No.1 in D major, Op.12
브람스 소나타 제3번 D 단조, 작품108
BRAHMS Sonata No.1 in D minor, Op.108
바르토크 랩소디 제1번
BARTOK Rhapsody No.1
Intermission
드보르작 소나티네
DVORAK Sonatine
크라이슬러 시칠리아노와 리귀돈
KREISLER Siciliano and Rigaudon
크라이슬러 전주곡과 알레그로
KREISLER Preludium and Alleg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