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전설이 된 거장들의 무대에서
전설로 남을 샛별들의 무대까지
크레디아는 1994년 설립된 이후 클래식을 중심으로 세계 정상급 연주가들의 한국 공연을 기획, 제작해 왔습니다.
또한 국제 경쟁력을 가진 한국 출신 연주가들의 매니지먼트를 통해서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합니다.
유키 구라모토, 디즈니 인 콘서트, 핑크퐁 클래식 나라 등의 콘서트로 조금 더 대중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콘서트들도 꾸준히 기획하고 있습니다.

CREDIA has planned and produced the concerts of world-class classical music artists in Korea since the company was founded in 1994
Also through artist management of Korean musicians with international competitiveness, we actively support their worldwide activities.
In addition, CREDIA tries to make more diverse and audience friendly production like ‘Disney in Concert’ and ‘Pinkfong Classical Music’.
제목 김덕수의 Solo Concert
공연기간 2001.4.5~7
공연장소 혜화동 문예회관 대강당
출연진 김덕수, 야마시타 요스케(피아노), 카네코 아스카(바이올린)

 

 

'김덕수'와 '장고'는 한 이름이다. 그리고 한 마음, 한 몸이다.

그는 1957년 남사당의 단장이었던 아버지의 손에 이끌리어 조치원 난장에서 무동(舞童)으로 처음 예인의 길로 들어서 이후 45년 간 장고와 함께 살아왔다. "장고의 신동(神童)", "장고의 천재"라는 찬사를 들으며 장고가락에 혼을 실어 유랑의 길을 걸었다. 그가 가는 곳은 늘 사람들이 모였고, 그는 모두를 감동시켰다. 그리고 1978년, 재능과 열정을 갖춘 멋진 친구들과 함께 "사물놀이"라는, 전통에 뿌리를 두었으되 새로운 시대적 조화를 이루어낸, 새로운 전통예술 양식을 창조해냈다. 김덕수는 이 사물놀이로 전 세계를 누비며 길을 닦아왔다. 그 길은 바로 우리 한국의 신명이 세계로 뻗어 가는 새로운 실크로드였다.

이제 김덕수가 장고를 만난 지 45년 만에 처음으로 독주회(Solo Concert)를 갖는다. 45년을 함께 해온 장고의 모든 것을 혹은 외롭게, 혹은 더불어 펼쳐놓으려 한다. 그 동안 그가 쌓아올린 '사물놀이'의 형식과 음악적 울타리를 벗어나 오로지 장고 하나만으로 그가 간직해온 음악의 모든 것을 펼쳐놓으려는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번 공연은 김덕수가 이제 또 다시 새로운 길을 걸어가려는 혁신적이고도 창조적인 도전이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결코 그간의 길다짐에 만족하지 않고 쉼 없이 걷고 또 걸으려는 예인정신이 자리잡고 있다.

그는 참으로 지칠 줄 모르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