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도리 바이올린 리사이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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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간 | 2004.12.29 | ||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
출연진 | 미도리(바이올린), 로버트 맥도날드(피아노) |
"천재 그들은 인간의 놀라움이요 신의 섬광이다.
놀라움과 섬광은 하나의 극점에서 부딪히며 빛을 발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Midori, 33)가 12월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합니다. 장영주, 장한나, 이유라 등 신동 출신 연주자들의 선배격인 미도리는 4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해서 11세 때 주빈 메타에게 발탁,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화려하게 데뷔하였습니다.
그녀의 나이 15세에 탱글우드 음악제에서 번슈타인과 협연할 때는 현이 두 번이나 끊어지는 와중에도 악장과 부악장의 악기를 차례로 빌려 끝까지 연주를 해낸 해프닝이 있었고, 이 일은 미도리를 진정한 천재 연주가로 부각시켜준 계기이자 이후 그녀를 얘기할 때면 빠짐없이 언급되는 에피소드가 되었습니다.
1988년에는 타임지에 의해 세계 5대 여류 바이올리니스트로 선정 되었으며, 이후 클라우디오 아바도, 콜린 데이비스, 레너드 벤스타인, 마리스 얀손스, 쿠르트 마주어, 주빈 메타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함께 연주하였습니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은 그녀의 강력한 후원자를 자청하고 있기로 유명합니다.
1992년부터는 ‘미도리와 친구들'(Midori & Friends)’이란 재단을 설립하여 어린이들에게 일상생활을 통해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현재는 미국 뉴욕과 일본의 초등학교들에게 음악을 통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그 범위를 전세계로 점차 넓히고 있습니다.
이번 연주에는 93년 이후 항상 함께하고 있는 로버트 맥도날드가 피아노를 맡습니다.
<프로그램>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Op. 24 “봄”
L.v Beethoven Sonata No. 5 for Piano and Violin in F Major, Op. 24, “Spring”
윤이상 바이올린 소나타
I. Yun Sonata for Violin and Piano (1991)
드뷔시 바이올린 소나타
C. Debussy Sonata for Violin and Piano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 Op. 108
J. Brahms Sonata No. 3 for Violin and Piano in d minor, Op. 108